2009년 8월 12일 수요일

오부실의 일몰

 

 

너처럼


물빛이 좋았지
바라다보면 곧 취해 버릴걸

산 너머로 해가 사라지고
그 공간에
한 조각의 적막이 올 때면

하늘을 올려다보게 될걸
거짓말처럼

살포시 곱게도
태양 빛에 하늘이 물들고
호수로 내려와

하늘을 올려다보면
호수가 있고
호수 속에는 하늘이 있고

물빛이 좋았지
하늘빛이 좋았지




2007. 2. 4 오부실에서

댓글 1개:

  1. 회색빛 안개가 아니어서

    참으로 좋으네

    뜨거운 열정으로

    사랑을 하고

    그 열기에 기운을 얻으니

    활화산 처럼 뜨겁게

    한 평생 살아가는 거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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