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8월 12일 수요일

쌍계사의 목련


 

 목련은 봉오리 상태로 참 오래있는 꽃인 것 같다.
지난 겨울 끝자락 눈이 오던 날에
부석사에서 목련의 작은 봉오리를 촬영 했었는데
지금은 삼월인데도
아직도 봉오리이다.
크기만 많이 자라나긴 했지만

아마, 활짝 피어나면 곧 툭툭 떨어져 버릴걸
알기 때문일까?  
혹시 차가운 비라도 내리는 날
봄 바람이라도 불면
그 슬픔 감당할 수 없을 거란 걸 알기 때문일까? 



2007. 3. 18 쌍계사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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